복부 초음파로 알 수 있는 것 – 배 속 건강, 들여다보면 보이는 것들
- 건강정보
- 2025. 5. 13. 08:27
복부 초음파로 알 수 있는 것 – 배 속 건강, 들여다보면 보이는 것들
“건강검진 때마다 받는 복부 초음파, 근데 이걸로 도대체 뭘 보는 거죠?”
이런 궁금증, 한 번쯤 가져보셨죠.
복부 초음파는 비용 대비 정보가 많은 진단 도구 중 하나로,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복부 초음파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장기와 질환들, 검사 전 주의사항까지 깔끔하게 정리해드립니다.
1. 복부 초음파란?
복부 초음파는 인체에 무해한 고주파 음파를 이용해 복부 장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.
방사선 노출이 없고 통증도 거의 없어 임산부, 어린이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검사죠.
항목 내용
검사 시간 | 평균 10~20분 내외 |
검사 부위 | 간, 담낭, 췌장, 비장, 신장, 대동맥 등 |
장점 | 무방사선, 실시간 관찰 가능, 비용 부담 적음 |
단점 | 공기/가스에 약해 장 내부는 잘 안 보임 |
2. 복부 초음파로 볼 수 있는 장기
복부 초음파는 다음 주요 장기를 확인합니다.
- 간 (Liver): 간염, 지방간, 간경화, 간종양
- 담낭 및 담도 (Gallbladder, Bile duct): 담석, 담낭용종, 담낭염
- 췌장 (Pancreas): 췌장염, 췌장낭종, 종양
- 신장 (Kidney): 신장결석, 수신증, 낭종
- 비장 (Spleen): 비대 여부
- 복부 대동맥: 동맥류, 혈관 확장
- 방광 (Full bladder 상태 시): 방광벽 두께, 잔뇨 여부 등
이 외에도 여성의 경우 자궁과 난소, 남성의 경우 전립선 일부를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.
3. 복부 초음파로 알 수 있는 주요 질환
장기 진단 가능한 질환
간 | 지방간, 간경화, 간낭종, 간암, 혈관종 |
담낭 | 담석증, 담낭염, 담낭용종 |
췌장 | 급·만성 췌장염, 낭종, 췌장암 의심 병변 |
신장 | 신장결석, 수신증, 낭종, 신우신염 |
복부 대동맥 | 대동맥류, 혈관 확장 등 |
복수 확인 | 복부 내 체액 고임 여부 확인 가능 |
특히 간과 담낭은 복부 초음파에서 가장 자주 관찰되는 부위이며, 지방간이나 간낭종은 무증상이라 초음파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4. 초음파로 알 수 없는 것들
복부 초음파는 모든 것을 보여주진 않습니다.
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CT, MRI, 내시경 등의 보완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- 위, 대장 등 공기 포함된 장기 내부 확인 어려움
- 미세한 종양이나 암의 초기 병변
- 장 내부 출혈, 염증, 괴사 등
- 지방층이 두꺼운 경우 해상도 저하
→ “복부 초음파에서 이상 없음”이 꼭 완전한 건강을 의미하진 않음에 유의하세요.
5. 복부 초음파 전 준비사항
항목 내용
금식 | 검사 전 최소 6시간 이상 금식 필수 (물은 소량 허용) |
검사 복장 | 상의는 넉넉한 티셔츠, 원피스보단 바지 착용 권장 |
배뇨 | 경우에 따라 방광을 채우는 것이 필요 (특히 하복부 검사 시) |
약 복용 여부 | 기본적으로 가능하나, 혈당약 복용자는 공복 저혈당 유의 |
음식 섭취 시 위·장 내 가스가 많아져 영상이 흐려지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반드시 금식해야 합니다.
6. 자주 나오는 검사 결과 해석 Q&A
Q1. 지방간 소견이 보인대요. 꼭 치료해야 하나요?
→ 체중 증가나 과음으로 인한 일시적 변화일 수 있으나, 지속될 경우 간염·간경변 진행 위험이 있어 식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.
Q2. 담낭에 용종이 있대요. 위험한 건가요?
→ 1cm 미만이면 대부분 양성, 6개월~1년 간격으로 경과 관찰하면 됩니다. 다만 1cm 이상이면 수술 고려됩니다.
Q3. 간에 ‘낭종’이 있대요. 이거 암인가요?
→ 대부분 물혹(양성)이며, 특별한 증상이나 크기 변화 없으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.